30대 유방암 방사선치료 1주차 증상

방사선치료 기간과 방법

방사선치료는 4주간 진행된다.
매주 월~금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치료를 받는다.
평일 중에 공휴일이 있으면 건너뛴다.
1주차에는 30분짜리 영양교육을 받는다.
교수님 진료는 중간에 2번 있고 마지막주는 집중치료로 집중치료 전에 CT와 모의방사를 한번 한다.
매일하는 방사선 치료는 5분정도면 되는 간단한 과정이다.
예약시간 5-10분전에 도착해서 수납하고 접수하고 옷갈아입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치료 받고 옷 갈아입기 전에 처방받은 크림을 바르고 옷 갈아입고 집에 간다.
보통 대기 없이 바로 치료를 받아서 전체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15분 정도면 된다.
매일 병원에 오고 가는게 번거롭지 대기시간이나 치료과정에서 아픈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방사선치료 1주차 증상

1주차 동안에는 특별한 증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수술 부위가 좀 뭉쳐있는 느낌이 드는데 교수님 진료시간에 물어보니 회차가 늘어날수록 더 심해진다고 한다.
간혹 수술 부위가 땡기는 느낌이 들때도 있는데 심하진 않다.
치료후에 처방받은 크림을 잘 바르고 있어서인지 살이 타거나 까매지진 않았다.
방사선치료 부위를 만져도 쓰리거나 하는 느낌은 없다.
간혹 누워서 옆으로 잘때 햇볕에 타서 따가운 느낌이 들긴하지만 심한 것은 아니다.
치료를 받아서 특별히 잠을 많이 잔다거나 피곤하거나 입맛이 없는 것 같진 않다.
아직 모든게 정상적인 느낌이다.
매일 치료받는 시간이 오후라서 그런지 치료의 영향인지, 치료 받으러가서 긴장을 했다가 치료가 끝나고 긴장이 풀린 상태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치료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엔 좀 기운이 없는 느낌이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밖에 나와서 앉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괜찮아진다.
입맛이 없는 것도 증상 중의 하나라는데 전혀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수술이후 회복시기가 더 입맛이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었다.
 

방사선치료 영양교육

방서선치료 영양교육은 첫주차에 참석해야 한다.
30분간 교육하는데 입원시 영양교육, 호르몬치료전 영양교육과 마찬가지로 골고루 균형있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영양교육은 방사선치료 기간동안에 입맛이 없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아서 인 것 같다.
교육중에 그 부분을 강조했는데 난 너무 잘 먹어서 관계가 없었다.
방사선 치료 중에 발생하는 영양에 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으로는 미각변화, 구강건조증, 식도통증, 식욕부진, 메스꺼움, 설사/잦은변이 있다.
미각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이 좋은 양념이나 새콤달콤한 소스를 사용하고 금속성 맛이 느껴질땐 식기를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바꾼다.
구강건조증은 껌이나 사탕이 침분비에 도움이 된다.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며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식도통증 대처는 소량식 자주 섭취하며 카페인이 섭취된 음료 섭취를 피한다. 고춧가루, 겨자등 자극적인 양념 사용도 자제한다.
식욕부진 대처는 음식의 형태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메뉴로 섭취하며 조금씩 자주 먹고 먹기 편한 간식을 즐긴다. 영양보충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메스꺼움 대처는 소량씩 천천히 자주 먹고 식후 1시간 정도는 휴식한다. 메스꺼움이 심하면 억지로 먹지 않고 먹기 좋은 음식을 먹는다.
설사/잦은변 대처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는 주의하고 자극적인 양념도 주의한다.
아직 나는 이런 증상이 하나도 없다.
방사선 치료기간 동안 식사 원칙이 있는데 건강히 균형있게 먹는게 기본이라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위해 골고루 섭취한다.
단백질은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로 매끼 포함하여 먹는다.
채소반찬은 매끼 2가지 이상먹고 과일도 다양한 색깔로 하루 2회정도 먹는다.
식욕부진이 생기면 영양보충음료 등 간식을 먹는다.
규칙적인 활동과 운동을 하면서 식욕을 증진한다. 
달인물, 즙류, 액기스류등 민간요법 섭취는 제한한다.
매끼 먹어야하는 채소반찬이나 과일이나 단백질류가 다양한데 1회분량이 생각보다 적다는게 함정이다.
보통 내가 한번에 먹는양을 반이상 줄여야 할것 같은데 우선 노력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