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4주차 치료방법
드디어 방사선치료가 끝났다.
총 20회차로 4주동안 진행한 방사선치료다.
4주차에는 방사선 표적집중치료라고 치료방법이 달라졌다.
4주차 시작할 때에 다시 CT를 찍고 방사선치료 부위에 선 긋는 작업을 다시 했다.
선이 수술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 형태였다.
4주차는 기존의 치료와는 달리 수술 부위에만 집중해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그은 선은 무시하고 새로 그은 선을 기준으로 한다.
4주차 치료를 받을 때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에 어떤 장치를 더 부착해서 집중된 선 부분에 방사선이 더 모이게 하는 것 같았다.
치료 시간은 더 짧은데 1분이 안 걸리는 느낌이다.
벌써 끝났나싶게 너무 금방 끝난다.
방사선치료 4주차 증상
전에는 처방 받은 이지듀크림을 바를 때와 바르지 않을 때 차이가 거의 없었다.
4주차 부터는 방사선 부위 피부가 너무 건조한게 느껴진다.
특히 유륜부분이 많이 건조해서 수시로 이지듀크림을 발라야한다.
한쪽 가슴이 전체적으로 피부가 많이 탔다.
양쪽의 차이가 심하게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아픈 것은 아니지만 수술 부위는 가끔 콕콕 찌르는 느낌이 있다.
부은 정도도 많이 심해서 속옷이 불편하다.
수술 후에 수술 부위에 감각이 없는게 좀 있었는데 이제 감각이 없는 부위가 좀 넓어졌다.
땀구멍이 커지고 까맣게 보인다.
몸이 금방 피곤해지는 느낌이다.
매일 걷기 운동만 하는데도 운동을 많이 해서 온몸이 알이 배긴 것 같은 느낌이 계속된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한 몸 상태의 느낌이 아니다.
치료 이후 관리방법
앞으로 한달간도 방사선치료가 끝났지만 조심해야 하는 기간이다.
콕콕찌르면서 아픈 것도 계속 갈 것이고 붓기는 천천히 빠진다.
건조한 것은 계속되는데 그어진 선을 신경쓸 필요가 없으므로 수시로 이지듀크림을 발라야겠다.
그어진 선을 일부러 지우려고 박박 문지르면 안된다고 한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분은 아기피부가 되었으니 샤워할 때에도 세게 문지르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비누칠해서 씻을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
피부가 약하니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은 조심해야한다.
이제 여름이라 수영할 일도 생길텐데 한달 동안은 조심해야 될 것 같다.
한달 후에 외래가 있는데 그전까지 관리를 잘 해야한다.
건조해진 피부를 돌리기위해 크림을 열심히 바르는 것 밖에 지금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좀 아쉽기도 하다.
어쨌든 계속되는 병원출석이 이렇게 끝나게되서 기쁘다.
물론 가끔 외래를 가야할 일이 있지만 병원에 발목잡혀있던 생활은 막을 내렸다.
이제 일상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일이 남았다.
방사선치료를 받으면서 다른 암환자들을 만났는데 거의 항암 후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분들이었다.
그래도 난 항암 없이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를 받고 다른 분들보다 상태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방사선치료를 받으면서 몸이 많이 약해져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만났다.
그에비하면 난 거의 정상적인 상태인 것 같다.
'유방암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대 유방암 방사선치료 2,3주차 증상, 생활 (0) | 2023.06.07 |
---|---|
30대 미혼 유방암 환자 난자냉동 (0) | 2023.06.02 |
30대 유방암 수술 후 첫 외래와 교육 (1) | 2023.06.02 |
30대 유방암 부분절제 입원기간과 유방암 수술비용 (0) | 2023.06.01 |
30대 유방암 방사선치료 1주차 증상 (0) | 2023.05.30 |